-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유니폼을 교환한 뒤 친분을 이어온 케빈 더 브라위너(SSC 나폴리)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떠올랐다.
- 기대를 걸고 영입한 베테랑이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매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 만약 MLS 구단들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계약 제안을 건넨다면더 브라위너 역시 미국행을 진지하게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유니폼을 교환한 뒤 친분을 이어온 케빈 더 브라위너(SSC 나폴리)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니콜로 스키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여러 MLS 클럽이 34세 벨기에 미드필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공식전 421경기에 출전해 108골 177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활약 속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6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전성기도 서서히 끝을 향하고 있다. 반복된 부상과 체력 저하로 꾸준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으로 나폴리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나폴리에서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부상 여파 속에서도 21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의 폭발력과 꾸준함은 다소 떨어졌지만, 특유의 킥과 창의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상황은 복잡하다. 나폴리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면서 팀 내부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더 브라위너 역시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그의 연봉은 보너스를 제외하고 650만 유로(약 115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냉정하게 보면 나폴리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기대를 걸고 영입한 베테랑이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매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더 브라위너 입장에서도 MLS행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미국은 가족들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데다, MLS는 최근 유럽 정상급 스타들의 새로운 행선지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MLS에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올랜도 시티 이적이 확정된 앙투안 그리즈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몰리고 있다. 이들의 합류로 리그의 관심도와 수준 역시 계속 높아지는 분위기다.
만약 MLS 구단들이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제 계약 제안을 건넨다면더 브라위너 역시 미국행을 진지하게 고민할 가능성이 있다.

과연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맨시티의 에이스와 토트넘의 에이스, 더 브라위너와 손흥민이 MLS 무대에서 다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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