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여자축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환영 행사에서 집단으로 오열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 김 위원장이 도열한 U-17 팀과 내고향 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동안, 선수들은 악수하는 찰나를 제외하고는 쉴 새 없이 펄쩍펄쩍 뛰며 박수를 쳤고 일부는 오열하기까지 했다.
- 앞서 결승전을 위해 방남했을 당시 공동응원단의 환대에도 무표정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것을 감안하면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북한 여자축구단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환영 행사에서 집단으로 오열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일부 해외 팬들은 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3일(한국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주 초 평양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우승팀을 직접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환호하며 펄쩍펄쩍 뛰는 선수들을 안아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 여자 축구는 국제 무대에서 연이어 승전고를 울렸다. 우선 U-17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2026 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나아가 내고향여자축구단 역시 지난달 대한민국 수원에서 열린 2025/26 AWCL 결승전에서 일본의 닛테레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북한 클럽팀 사상 최초의 AWCL 우승이었다.

북한은 이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 직접 참석한 김 위원장은 선수들의 공로를 치하한 뒤, 내고향 팀과 U-17 대표팀 간의 친선 경기도 관람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 집권 노동당의 공식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선수단을 향해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조선 인민의 기상과 패기를 다시 한번 힘있게 과시한 자랑스러운 조국의 딸들"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한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방송'은 환영식 장면을 담아 송출했다. 김 위원장이 도열한 U-17 팀과 내고향 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동안, 선수들은 악수하는 찰나를 제외하고는 쉴 새 없이 펄쩍펄쩍 뛰며 박수를 쳤고 일부는 오열하기까지 했다.
특히 내고향의 격렬한 반응이 압권이었다. 앞서 결승전을 위해 방남했을 당시 공동응원단의 환대에도 무표정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것을 감안하면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장면을 본 해외팬들은 낯선 풍경에"마치 AI가 만든 영상 같다", "그들은 뛰고, 웃고, 기뻐하고, 울고, 껴안는 것을 동시에 하고 있다. 정말 힘들어 보인다" 등 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DRM 뉴스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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