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속팀 비야레알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하면서 파티는 조만간 자유계약 신분이 될 전망이다.
-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이 파티와의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계획이 없다.
- 파티는 총 8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현재 캐나다에 입국하지 못하며 대표팀에서 곤혹을 겪고 있는 토마스 파티에게 악재가 겹쳤다. 소속팀 비야레알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하면서 파티는 조만간 자유계약 신분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비야레알이 파티와의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계획이 없다. 그는 이달 말부터 자유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티는 2025년 여름 아스널을 떠난 뒤 비야레알과 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었지만, 비야레알은 이를 발동하지 않을 방침이다.

파티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32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5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였다. 비야레알은 2025/26시즌 라리가 3위에 오르며 13년 만의 최고 성적을 냈지만, 파티와의 동행은 한 시즌 만에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파티의 비야레알 입단은 당시에도 큰 논란을 불렀다. 파티는 지난해 아스널 소속이던 7월 영국 런던경찰청으로부터 강간 혐의 5건과 성추행 혐의 1건으로 처음 기소됐다. 이후 올해 2월 강간 혐의 2건이 추가됐다. 파티는 총 8건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당시 페르난도 로이그 비야레알 회장은 "선수는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결백을 주장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영국 사법 당국이 판단할 일이다. 현재 파티는 이곳에 있는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무죄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존중하는 것은 비야레알의 기본 가치"라며 영입을 옹호한 바 있다.

그러나 비야레알은 결국 파티와의 동행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이대로라면 파티는 월드컵 기간 도중 소속팀 없는 선수 신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가나 대표팀에서도 곤혹을 치르는 중인 파티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같은 날 영국 공영 방송 'BBC'는"파티가 캐나다 당국에 과거 체포 또는 기소 여부를 사실과 다르게 답하면서 파나마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가나는 18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파나마와 맞붙는다. 그러나 파티는 토론토 입국을 허가받지 못하면서 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파티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형사 절차로 인해 캐나다 입국이 거부됐다. 가나 정부는 파티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일시 입국 허가를 요청했지만, 오타와 연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비자 거부 결정에 중대한 문제가 없다"며 "신청자는 영국에서 다수의 성폭력 관련 형사 기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파티는 현재 범죄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가 아니며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 입국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티는 미국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전과 크로아티아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가나 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대회 전부터 파티 선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내 일은 내 앞에 있는 카드로 경기하는 것이다. 결정이 내려지면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가나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노려야 할 파나마전에 파티가 빠지는 것이 뼈아프다. 파티는 A매치 57경기를 소화한 가나의 핵심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소속팀과의 계약 연장 불발에 대표팀 입국 거부까지 겹치면서 파티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여러모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사진=elcomentario,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