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참혹한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32강 탈락 확정 직후인 28일 SNS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문체부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무능·부실·안일함 파헤친다" 문체부,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 착수...한국 축구 뿌리부터 바꿀 수 있을까

스포탈코리아
2026-06-29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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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참혹한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이번 조치는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32강 탈락 확정 직후인 28일 SNS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 문체부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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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가 하루 만에 현실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참혹한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32강 탈락 확정 직후인 28일 SNS를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 대통령은 당시 "저도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한국 축구의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능력보다 네편내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며 "공사 구별을 못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민들을 허탈하게 한 이번 월드컵 본선진출 실패는 조직과 인사의 실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월드컵 출전에도 많은 국민 혈세와 국가적 지원 역량이 투입되는 만큼 문체부에서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을 위한 대책을 꼼꼼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체부는 곧장 후속 조치에 나섰다. 최 장관은 대한축구협회 특별감사와 함께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축구협회가 보여준 무능과 부실, 안일함의 원인을 찾아내겠다"며 "그 과정에 부조리와 비위,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는 국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장관은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를 발간하고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향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우리 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화위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 제보 창구도 열린다. 최 장관은 특별감사와 조사 활동을 철저히 수행하기 위해 '제보 신고창구'를 개설하고, 국민들로부터 제기되는 여러 의혹과 목소리를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론을 넘어 대한축구협회 운영 구조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산되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 의사 결정 구조, 협회 수뇌부를 향한 비판 여론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월드컵 종료 직후 사퇴를 표명하면서 차기 회장 선출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기존 정관에 따라 예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 장관은 제도 개선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최 장관은 "일각에서 축구협회의 신임 회장 선출과 관련해 기존 정관에 따라 예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염려가 있는 것으로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허탈감에 빠진 온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못 할 것이다. 방법은 찾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계의 지혜와 현명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에서의실패는 이미 홍명보 감독의 사퇴만으로 끝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칼끝은 대한축구협회 전체를 향하고 있다. 과연 문체부의 특별감사가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바꿔버릴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사진= 뉴스1, 최휘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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