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는 1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 SI에 따르면 홀란은 코트디부아르전 득점으로 노르웨이 대표팀 통산 60골 고지에 올랐다.
- 더 놀라운 점은 단 53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엘링 홀란이 자신이 왜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로 불리는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노르웨이는 1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노르웨이는 안토니오 누사의 환상적인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아마드 디알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코트디부아르 수비진은 경기 내내 홀란을 집요하게 봉쇄했다. 실제로 홀란은 이날 볼 터치 27회, 슈팅 2회에 그칠 정도로 고립됐다.

하지만 홀란에게 많은 기회는 필요하지 않았다. 후반 41분, 그는 문전으로 향한 컷백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침묵하던 듯 보였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골망을 흔들었다. 노르웨이는 홀란의 한 방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득점은 단순한 결승골이 아니었다. 홀란은 이라크전, 세네갈전 멀티골에 이어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회 5호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첫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는 72년 만이며, 홀란은 역사상 세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리오넬 메시가 6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홀란은 5골로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홀란의 기록에 주목했다. SI에 따르면 홀란은 코트디부아르전 득점으로 노르웨이 대표팀 통산 60골 고지에 올랐다. 더 놀라운 점은 단 53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역대 최단 경기 60골 기록이다.
비교 대상 역시화려하다. 킬리안 음바페는 대표팀 60골까지 101경기가 필요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30경기, 리오넬 메시는 122경기가 걸렸다. 홀란의 득점 페이스가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흐름은 더욱 무섭다. 홀란은 노르웨이의 최근 공식전 1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 기간에만 무려 25골을 몰아쳤다.

SI는 홀란의 기록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로 대표팀 전력 차이를 꼽았다.
매체는 "메시에게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엔소 페르난데스가 있고, 음바페 역시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 화려한 지원군과 함께한다. 물론 노르웨이에도 마르틴 외데고르,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같은 수준급 자원은 있다. 그러나 2022 월드컵 결승에 올랐던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넘쳐나는 스타 파워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결국 홀란은 또 한 번 스스로 증명해냈다. 단 27번의 터치와 2번의 슈팅만으로도 승부를 바꿨고, 노르웨이를 월드컵 16강 무대로 이끌었다.
사진= 엘링 홀란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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