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끝내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한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마지막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 일본 아사히신문은 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일본축구협회(JFA)가 연임을 요청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4년 뒤 월드컵을 고려하면 단기 계약인 만큼 모리야스 감독의 판단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끝내 토너먼트 첫 관문을 넘지 못한 일본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마지막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일본축구협회(JFA)가 연임을 요청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관계자들이 이를 밝혔다. 이미 비공식적으로 본인에게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2027년 1~2월 아시안컵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당초 제안한 계약 기간은 1년으로 보인다. 4년 뒤 월드컵을 고려하면 단기 계약인 만큼 모리야스 감독의 판단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최종 결정은 모리야스 감독에게 달려 있다. 다만 그가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오는 아시안컵은 사실상 연임을위한 마지막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18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감독은 8년 동안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코치로 참가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포함하면 무려 세 차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지도자다.
그가 지휘하는 동안 일본 축구는 분명 성장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2회 우승(2022, 2025)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권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에는 2-3으로 석패했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서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더더욱 철저히 준비를 했다.지난해 10월 브라질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고,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는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으며 이번에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실제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와 2-2, 스웨덴과 1-1로 비긴 뒤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브라질전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일본은또 한 번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무너졌다. 2018년 벨기에전, 2022년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2026년 브라질전까지 3개 대회 연속 같은 벽을 넘지 못한 셈이다.
이에 오는 7월 계약 만료를 앞둔 모리야스 감독의 거취를 두고 일본 현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상대가 브라질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연임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월드컵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섰다.
결국 JFA는 절충안을 선택한 모양새다. 4년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단기 계약을 통해 2027 아시안컵까지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과연 모리야스 감독이 JFA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그리고 마지막 시험대가 될 아시안컵에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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