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명보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점에 그치며 3위로 탈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32강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팬들의 실망과 비판 여론은 거세졌다.

청문회 출석 불투명? 홍명보, 귀국 이틀 만에 미국행...월드컵 참사 후 "내분 없었다, 할 말은 언젠가"

스포탈코리아
2026-07-0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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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 홍명보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점에 그치며 3위로 탈락했다.
  • 기대를 모았던 32강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팬들의 실망과 비판 여론은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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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

'뉴스1'은 2일 'MBC'의 단독보도를 인용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홍명보 감독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홍명보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점에 그치며 3위로 탈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32강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팬들의 실망과 비판 여론은 거세졌다.

거기에 홍명보 전 감독은 지난달 30일 선수단 본진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그러나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출국을 앞둔 홍명보감독은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에서 제외한 뒤 불거진 선수단 내분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MBC에 "말했지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옌스 카스트로프를 둘러싼 규율 위반 및 불화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카스트로프는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규율 위반으로 제외됐다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홍명보감독은 이에 대해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9일 대표팀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1분 35초가량의 입장 발표를 통해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짧은 발표와 대본을 읽는 듯한 모습은 성난 팬심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귀국 현장에서도 별도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 홍명보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의 거센 야유와 비판을 받았지만, 취재진 앞에서 추가 설명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홍명보감독은 MBC를 통해 "제가 할 이야기가 있지만, 언젠가는 그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말하며 답답한 심경을 에둘러 드러냈다.

한편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정치권도 움직이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국회 청문회를 추진 중이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을 핵심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다만 홍명보감독이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청문회 출석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그는 청문회와 관련해 "모르겠다. 귀국 날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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