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미국 내 AFA의 재정 운영을 조사하기 위해 증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 수사관들은 클라우디오타피아 회장이 이끄는 AFA가 미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됐는지, 수억 달러를 미국 금융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이동시켰는지, 이 과정에서 미국 관할권상 범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매체는 미국 수사당국이 투어프로덴터 LLC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가 문제!' 메시 눈물의 라스트댄스에 먹칠했다! 아르헨티나 축협 초비상, FBI 자금세탁 의혹 조사…3923억 행방 논란

스포탈코리아
2026-07-09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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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미국 내 AFA의 재정 운영을 조사하기 위해 증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 수사관들은 클라우디오타피아 회장이 이끄는 AFA가 미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됐는지, 수억 달러를 미국 금융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이동시켰는지, 이 과정에서 미국 관할권상 범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 매체는 미국 수사당국이 투어프로덴터 LLC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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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극적인 8강 진출 후 눈물을 쏟은 가운데,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미국 내 AFA의 재정 운영을 조사하기 위해 증언을 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 수사관들은 클라우디오타피아 회장이 이끄는 AFA가 미국에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됐는지, 수억 달러를 미국 금융 시스템을 통해 어떻게 이동시켰는지, 이 과정에서 미국 관할권상 범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매체는 "미국 워싱턴DC와 마이애미에 있는 연방 검사와 FBI 요원들이 일부 AFA 관련 운영이 자금세탁 또는 미국 은행 시스템을 통한 사기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의 핵심에는 플로리다 기반 회사 투어프로덴터 LLC가 있다. 이 회사는 AFA가 해외 스폰서 및 기업들과 체결한 상업 계약의 대금 수령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미국 수사당국이 투어프로덴터 LLC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 나시온은"최근 몇 달 동안 입수해 분석한 문서에 따르면 에리카 질레트와 하비에르 파로니는 씨티은행, 시노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PNC은행 등 미국 내 5개 금융기관 계좌를 통해 최소 수억 달러를 이동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계좌들을 통해 투어프로덴터 LLC는 AFA 수익에 해당하는 최소 2억 6000만 달러(약 3,923억 원)를 관리했다. 그러나 은행 기록상 이 가운데 일부만 타피아 회장이 이끄는 조직의 확인 가능한 운영비와 직접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또 다른 5,700만 달러(약 860억 원)는 여러 회사와 수혜자들에게 배분됐는데, 그 경제적 정당성은 본지가 확인한 문서에서 드러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중 일부 자금이 확인 가능한 대가 관계가 없는 회사들로 흘러갔다고 주장했다. 또 AFA 고위 인사와 그 가족,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관련된 인물의 가족 등에게 연결된 법인도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아직 예비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 나시온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관련자 인터뷰뿐 아니라 은행과 기업에 대한 자료 요청까지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아직미국 법무부의 공식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AFA 측도 미국에서 대응에 나섰다. 북미 지역 AFA 대사로불리는 토마스 레갈라도는 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축구, 부패, 사법 관련 포럼에 참석해 무죄 추정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수사 조치만으로 책임이나 유죄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도는 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이집트를 3-2로 꺾고 8강에 오른 직후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0-2로 끌려가다 후반 막판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메시가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대표팀의 감동적인 8강 진출과 별개로, AFA는 거대한 논란에 휘말렸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와의 8강전을 앞두고 있지만, 협회는 대회 내내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소명을 해야 할 전망이다.

사진= EUROFOOT,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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