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4일(한국시간) 전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정대세가 일본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행보를 두고 남긴 발언을 실어 전했다.
- 스즈키 자이온 수준의 선수가 더 나오지 않으면 힘들다고 꼬집었다.
- 그럼에도 32강의 문턱에서 또다시 아쉽게 고배를 마시자, 정대세는 일본 축구가 직면한 태생적 한계를 냉정하게 짚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일본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압도적인 피지컬이 필수적이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4일(한국시간) '전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정대세가 일본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행보를 두고 남긴 발언을 실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대세는 "압도적인 개인 기량, 이는 신체 능력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일본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압도적인 피지컬이 필수적이다. 스즈키 자이온 수준의 선수가 더 나오지 않으면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번 월드컵을 보며 (일본이 더 강해지기 위해)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솔직한 의견을 피력했다.

일본은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줬다. 대회 전부터 열린 친선전에서 강호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차례로 격파하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던 이들은본선 무대에서도 네덜란드(1-1), 스웨덴(1-1)을 상대로 호각을 다투며 무승부를 거뒀고,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며 당당히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이어지는 브라질과의 32강전에서도 초반 경기 우위를 점했고,전반 29분 사노 가이슈가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전에 카세미루(후반 11분)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후반 추가시간)에게 연이어 두 골을 내주며 아쉽게 역전패를 기록하며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 대표팀은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 2018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자신만의확고한 철학을 팀에 이식했고, 일본의 '전설' 나카무라 스케를 새 코치로 영입했다. 여기에 서포트 멤버로 '베테랑' 요시다 마야를, 멘토 역할로 미나미노 타쿠미까지 동행시키며 역대 최고의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32강의 문턱에서 또다시 아쉽게 고배를 마시자, 정대세는 일본 축구가 직면한 태생적 한계를 냉정하게 짚었다. 그는 "유소년 육성도 지금보다 더 잘하긴 어렵다. 저변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일본축구협회(JFA)는 지도자 육성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며 "아마 협회 측도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대세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북한 국가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굵직한 활약을 펼쳤다. 프로 무대에서는 지난 2022년 J리그 FC 마치다 젤비아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이후 현재 일본 방송가를 누비며 축구 해설가 및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선 브레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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