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살아가며 느끼는 책임감과 자신을 향한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 미국 매체 골닷컴 미국판은 30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진행한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한국에서는 아이콘이며 아시아에서는 영감을 주는 존재라며 구단과 후원사는 물론 국가까지 대표하는 선수이자 홍보대사라고 소개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살아가며 느끼는 책임감과 자신을 향한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미국 매체 '골닷컴 미국판'은 30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진행한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한국에서는 아이콘이며 아시아에서는 영감을 주는 존재"라며 "구단과 후원사는 물론 국가까지 대표하는 선수이자 홍보대사"라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최근 MLS 올스타전에서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35분 동안 두 골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한국 축구를 대표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있었다.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 독일로 떠난 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이후 오랜 시간 대표팀의 주장과 간판스타로 활약하며 국민들의 기대를 짊어졌다.
손흥민은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나는 행복하게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팬들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 알 자격이 있다.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시간을 내려고 한다. 나는 그 책임을 정말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기대와 평가에 대해서도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는 그냥 나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다. 말하자면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연히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내 팬이 될 수도 없다"면서도 "그래도 항상 나 자신으로 있으려고 한다. 겸손하려고 하고, 언제나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게 바로 나다. 내 행동에서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와 미디어에 비춰지는 모습 역시팬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였다. 자신의 경기 외적인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팬들이 손흥민이라는 사람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는 "인터뷰와 팟캐스트를 통해 사람들이 나를 다른 방향에서 바라보거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면 더 행복하다"며 "서로의 거리가 조금 가까워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같은 MLS 올스타에 선정됐던 애슐리 웨스트우드는 "손흥민은 잉글랜드에 있을 때도 항상 웃는 사람이자 착한 사람이었다. 누구에게든 시간을 내줬다"며 "여기에서도 완전히 똑같다. 손흥민은 그냥 손흥민"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올스타 동료인 하니 무크타르는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가 세계적인 선수인 데는 이유가 있다"며 "훈련에서도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확인했다. 그의 활약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수많은 기대와 책임을 짊어진 손흥민이지만, 그를 계속 뛰게 만드는 원동력은 여전히 축구를 향한 순수한 애정이었다.
손흥민은 "나는 공을 사랑한다. 팬들과 동료들을 사랑한다"며 "어린 시절 공을 따라다니고, 공을 차고, 동료들과 함께 기뻐했던 순간부터 축구를 사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항상 축구를 한다.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다. 나는 축구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마지막 순간까지 축구는 아마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일일 것"이라며 변함없는 진심을 드러냈다.
사진=LAFC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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