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베식타스)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던 모하메드 살라가 이제는 튀르키예 리그 라이벌로 등장할 전망이다.
- 이로써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베식타스 이적설 등 숱한 소문을 뒤로하고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하게 됐다.
- 여러 구단이 살라 영입을 추진한 가운데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20승 9무 5패, 승점 69로 3위를 차지한 트라브존스포르가 적극적으로 움직인 끝에 협상을 성사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현규(베식타스)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던 모하메드 살라가 이제는 튀르키예 리그 라이벌로 등장할 전망이다. 살라가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눈앞에 뒀다.
트라브존스포르는 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축구 선수 모하메드 살라의 우리 구단 이적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발표 직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살라는 리버풀을 떠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트라브존스포르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베식타스 이적설 등 숱한 소문을 뒤로하고 튀르키예 명문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하게 됐다.
살라는 지난 3월 9년 동안 이어진 리버풀 생활을 마치고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는 공식전 442경기에서 257골 122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5/26시즌에는 전성기와 비교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여러 구단이 살라 영입을 추진한 가운데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20승 9무 5패, 승점 69로 3위를 차지한 트라브존스포르가 적극적으로 움직인 끝에 협상을 성사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살라와 같은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튀르키예 무대에 합류하는 것은 리그 전체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라이벌 구단들에는 마냥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 시즌 트라브존스포르에 밀려 4위에 머문 오현규의 소속팀 베식타스에는 더욱 뼈아픈 결과다. 베식타스는 당초 트라브존스포르보다 먼저 살라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로 살라의 베식타스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당시 "살라는 베식타스와 합의를 마쳤다. 최근 며칠 동안 자신의 미래를 깊이 고민했고, 이제 거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살라의 최종 행선지는 베식타스가 아닌 트라브존스포르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베식타스는 눈앞에서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놓친 것도 모자라, 새 시즌에는 살라를직접 막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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