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의 거센 러브콜을 받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 비니시우스는 2032년 6월 30일까지 레알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 레알은 막대한 연봉과 함께 계약 기간을 2032년까지 늘리며 비니시우스의 장기 잔류를 이끌어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의 거센 러브콜을 받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초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과 비니시우스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비니시우스는 2032년 6월 30일까지 레알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거취가 불투명했던 비니시우스는 앞으로 6년 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근까지만 해도 비니시우스의 미래를 둘러싼 전망은 불투명했다. 레알과 비니시우스 측이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연봉 조건을 두고 견해차를 보이면서 협상이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
이 틈을 아스널이 파고들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3일 "아스널이 비니시우스 영입 작전에 돌입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직접 영입 작업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비니시우스에게 아스널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그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스널은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비니시우스를 영입하기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461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니시우스 측은 아스널과의 합의설을 부인했지만, 아스널의 관심 자체는 단순한 이적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레알도 핵심 공격수를 순순히 내줄 생각은 없었다. 결국 재계약 제안을 상향하며 비니시우스와 접점을 찾았다.
아스에따르면 비니시우스 측은 당초 세후 연봉 3,000만 유로(약 492억 원)를 요구했다. 이후 양측은 연간 약 2,400만 유로(약 394억 원) 수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은 막대한 연봉과 함께 계약 기간을 2032년까지 늘리며 비니시우스의 장기 잔류를 이끌어냈다.
비니시우스는 만 18세였던 2018년 7월 레알에 입단했다. 이후 8시즌 동안 공식전 375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기록하며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UEFA 슈퍼컵 2회, 스페인 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레알이 우승한 최근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했다. 2022년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렸고, 2024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레알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개인 수상 경력도 눈부시다. 비니시우스는 2024 FIFA 더 베스트 남자 선수상을 비롯해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 2024 인터콘티넨털컵 골든볼, 2022 클럽 월드컵 골든볼 등을 차지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이끈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르테타 감독의 직접적인 설득과 초대형 이적설에도 비니시우스의 최종 선택은 잔류였다. 레알은 2032년까지 이어지는 재계약을 통해 핵심 공격수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