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농담처럼 들렸던 제시 린가드(FC서울)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 폴 포그바가 AS모나코와 계약 해지를 앞두면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K리그행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 한편 포그바의 계약 해지 임박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린가드의 과거 발언을 다시 언급하며 포그바의 K리그행을 기대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한때 농담처럼 들렸던 제시 린가드(FC서울)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폴 포그바가 AS모나코와 계약 해지를 앞두면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K리그행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11일(한국시간) "AS모나코가 포그바와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구단은 선수와 결별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조만간 금전적인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나코의 결정은 포그바가 최근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를 다치기 이전부터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오는 9월 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급여 문제 등을 포함해 계약 해지에 필요한 합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포그바는 2023년 9월 세리에 A 개막전 우디네세전 직후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오며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초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결국 유벤투스와의 계약까지 해지됐다. 그러나 항소 과정에서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이 인정되면서 징계 기간은 1년 6개월로 줄어들었다.
징계를 마친 포그바는 지난해 7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모나코에 입단하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기대했던 부활은 없었다. 계속된 부상으로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웠고, 모나코 합류 후 공식전 출전은 6경기 115분에 그쳤다. 선발로 나선 경기 역시 지난 5월 메츠전 단 한 차례뿐이었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프랑스 4부리그 소속 생프리스트와의 친선경기에서 45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고 오른쪽 무릎 문제로 이후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왼쪽 허벅지까지 다치며 또다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한편 포그바의 계약 해지 임박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린가드의 과거 발언을 다시 언급하며 포그바의 K리그행을 기대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K리그에서 포그바를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특히 포그바의 절친인 린가드의 과거 발언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린가드는지난 2024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전 동료 포그바를 K리그로 데려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낸 바 있다.

린가드는 임대와 단기 이적을 반복하며 커리어가 꺾였던 2024년 돌연 FC서울로 이적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오랜 공백과 낯선 환경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빠르게 적응했고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0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실한 태도와 프로페셔널한 자세 역시 팬들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했다.
심지어 K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로 이적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커리어가 내리막을 걷던 린가드에게 K리그가 재기의 무대가 된 셈이다.
그렇기에 포그바 역시 린가드처럼 K리그에서 새로운 출발을 노리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물론 현재까지 포그바와 K리그 구단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구체적인 보도나 협상 정황은 없다. 높은 연봉과 반복되는 부상 문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영입까지 이어질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다만 린가드가 비교적 부담이 적은 환경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기량을 되찾은 뒤 코린치안스로 다시 이적한 것처럼, 포그바 역시 선수 생활의 반등을 위해서는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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