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식타스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축구 선수 두산 블라호비치의 이적과 관련해 선수와 합의에 도달했다며 2026/27시즌부터 2028/29시즌 종료까지 유효한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이로써 베식타스는 이번 이적시장 내내 추진해온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마침내 마무리했다.
- 이를 감안하면 오현규와 블라호비치는 결국 하나뿐인 최전방 자리를 놓고 직접적인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현규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베식타스가 두산 블라호비치를 품은 가운데, 그에게 지급할 엄청난 연봉까지 공개됐다.
베식타스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로축구 선수 두산 블라호비치의 이적과 관련해 선수와 합의에 도달했다"며 "2026/27시즌부터 2028/29시즌 종료까지 유효한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선수에게는 매 시즌 750만 유로(약 122억원)의 보장 연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이번 이적시장 내내 추진해온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마침내 마무리했다.
2000년생인 블라호비치는 190cm의 장신 공격수로 강력한 피지컬과 슈팅 능력, 준수한 스피드를 두루 갖춘 정통 스트라이커다. 피오렌티나 시절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특히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1골을 터뜨렸고, 결국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받아 2022년 1월 이적했다.
다만 유벤투스에서는 기대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지만 기복과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유벤투스에서는 공식전 통산 168경기에 출전해 6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한 튀르키예 무대에서는 피오렌티나 시절의 파괴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올 시즌 베식타스에 새롭게 부임한 빈첸조 이탈리아노 감독이 피오렌티나 시절 블라호비치를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문제는 블라호비치의 합류가 오현규에게는 상당한 악재라는 점이다. 우선 이번 시즌 베식타스가 치른 4경기에서 이탈리아노 감독은 스트라이커 한 명을 배치하는 4-1-4-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블라호비치 영입을 계기로 전술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탈리아노 감독은 피오렌티나와 볼로냐를 이끌던 시절에도 투톱보다는 원톱 전술을 선호했다.

이를 감안하면 오현규와 블라호비치는 결국 하나뿐인 최전방 자리를 놓고 직접적인 주전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오현규의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베식타스에 합류한 뒤 1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월드컵 여파 때문인지 베식타스가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블라호비치에게 지급되는 연봉은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베식타스의 발표 직후 "이번 계약으로 블라호비치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 10명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연봉 688만 유로(약 112억원)를 받는 페네르바체의 은골로 캉테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거액을 투자한 만큼 베식타스 입장에서도 블라호비치를 주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이탈리아노 감독과의 인연까지 고려하면 합류와 동시에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후반기 인상적인 활약으로 베식타스에 빠르게 자리 잡았던 오현규지만 상황은 불과 몇 달 만에 크게 달라졌다. 시즌 초반 무득점 속에 경쟁자까지 합류하면서 오현규는 쉽지 않은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altinjenerasyon, 베식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셜] '손흥민 데리고 우승할 생각 있나?' LAFC 황당 이적시장에 팬들 분노 폭발…지난 시즌 '단 2골' FW 영입에 "MF는 대체 언제?"](https://fo-newscenter.s3.ap-northeast-2.amazonaws.com/sportal-korea/extract/2026/08/14/2025052909553460265_2467985_11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