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첫 공식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펼쳐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6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 이날 요나탄 타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이룬 김민재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첫 공식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현지에서는 여전히 김민재를 향해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펼쳐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6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결승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28분 내서니엘 브라운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시간 마이클 올리세의 추가골을 앞세워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간 뮌헨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30분 파비오 실바에게 한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요나탄 타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이룬 김민재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으로 3,4위전까지소화한 뒤 뒤늦게 팀에 복귀한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휴식이 주어진 가운데 선발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뒷문을 지켰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72/77회)를 기록했고 걷어내기 5회, 볼 리커버리 7회,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올리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뮌헨 수비진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시즌 첫 공식전부터 훌륭한 모습을 보인 만큼 향후 타와 우파메카노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김민재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냉정했다. 독일 매체 'TZ'는 경기 후 뮌헨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면서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의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의미한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김민재다운 전형적인 경기였다. 필요할 때면 제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활약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진 타 역시 평점 3점을 받았고 해리 케인, 콘라트 라이머 등도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TZ는"이번 시즌에도 세 번째 센터백으로서 이러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즌 첫 공식전에서 90분 동안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지키며 우승에 기여했지만 김민재를 여전히 타와 우파메카노에 이은 세 번째 선택지로 바라본 것이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평가다. 특히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확실하게 살렸다. 평소 지적받았던 불안정한 모습 역시 이날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현지 전망과 달리 일단 출발은 좋다. 경쟁자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잡은 기회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우승까지 함께했다. 시즌 첫 공식전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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