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성준(교토 상가)이 여러 해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 그러나 그는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일본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4월 일본 매체 풋볼트라이브는 일본축구협회가 교토를 통해 윤성준 측과 접촉했다며 윤성준이 만 19세가 된 이후 귀화 절차가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대표팀 합류를 위해 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윤성준(교토 상가)이 여러 해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 매체 'Qoly'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기대받는 유망주 가운데 향후 일본과 한국이 쟁탈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있다. 교토에 소속된 19세 윤성준"이라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
윤성준은 최근 교토 선배인 전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쿠보 유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해외 구단의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몇 개 들어오기는 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조금밖에 뛰지 않았는데 제안이 와서 놀랐다. 꽤 좋은 팀에서도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을 봐도 해외에서 뛰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유럽 5대 리그 가운데 한 곳에는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진출을 향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윤성준은 "해외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 같은 나이의 선수들도 조금씩 해외로 나가고 있어서 나 역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교토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이 얽혀 있어 현재로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오사카 출신인 윤성준은 교토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자원이다. 신장 170cm로 체격은 크지 않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볼 탈취 능력, 적극적인 전진성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지난시즌1군에 승격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J1리그 18경기에 출전하며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어린 나이에도 성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하면서 해외 구단들의 관심까지 끌어냈다.
윤성준은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지난해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202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18 대표팀 소집 훈련에도 참가했다.
한국 대표팀의 3선 자원 부족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는 상황에서 윤성준의 성장은 반가운 소식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는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 일본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일본 매체 '풋볼트라이브'는 "일본축구협회가 교토를 통해 윤성준 측과 접촉했다"며 "윤성준이 만 19세가 된 이후 귀화 절차가 더욱 구체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윤성준이 일본을 선택하려는 배경에는 한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경험한 적응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풋볼트라이브는 "윤성준은 2025년 4월 한국 U-18 대표팀 캠프에 참가했지만 적지 않은 이질감을 느꼈다"며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 스타일에서도 차이를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성준은 당시 경험을 돌아보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간으로 들어가도 패스가 오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열흘간 한국 대표팀을 경험한 윤성준은 자신의 축구에는 일본이 더 잘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일본 국적 취득 절차가 마무리되면 윤성준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할 일본 U-23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해외 이적까지 성사돼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일본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윤성준은 이번 인터뷰에서 2030 FIFA 월드컵 출전이라는 목표를 밝히면서도 한국과 일본 가운데 어느 대표팀에서 뛰고 싶은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 쿠보 유야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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