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기대주 김민수(지로나)가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전망이다.
- 지로나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62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며칠 안으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한국 축구의 기대주 김민수(지로나)가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레인저스가 높은 평가를 받는 대한민국 윙어 김민수 영입을 눈앞에 뒀다. 지로나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62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수는 레인저스 이적을 수락했다. 며칠 안으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을 마치면 레인저스에 공식 합류한다.

레인저스가 김민수에게 투자한 금액은구단 역사에서손꼽히는 규모다.지난 2000년 당시 첼시에서 플로를 영입할때 지불했던1,200만 파운드(약 226억원)에 이은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앞서 레인저스는 김민수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이적료로 협상을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나 지로나와의 협상이 길어지자 결국 1,000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을 전액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소식통은 팀토크에 "레인저스가 김민수의 바이아웃 조항을 전액 발동하면서 오랫동안 이어진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서류 작성 등 형식적인 절차만 남았다. 김민수도 스페인을떠나기 위해 이미 짐을 싸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생인 김민수는 어린 나이에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지로나 유소년팀에서 성장하며 남다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지만 오른쪽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뛰어난 기술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FC 안도라로 임대돼 스페인 2부 리그 40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성인 무대에서 한 시즌 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강등괸 지로나는 최근 김민수를 1군에 등록시키며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레인저스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서 붙잡을 수 없게 됐다.

레인저스로서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단행한 영입이다. 김민수는 이번 여름 레인저스에 합류하는 12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데릭 매키니스 감독은 마이키 무어가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뒤 측면 보강을 계속해서강조해 왔다. 레인저스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이적료를 투자한 만큼 김민수를 향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의미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김민수는 조만간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전망이다.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빅리그 진출의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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