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의 극적인 이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 FC 샬케 04의미론 무슬리치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전술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성사된 샬케행의 배경에는 무슬리치 감독의 진심 어린 설득이 있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황희찬의 극적인 이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FC 샬케 04의미론 무슬리치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전술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샬케는 2일(한국시간)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슬리치 감독과 황희찬이나눈 통화 장면을 공개했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성사된 샬케행의 배경에는 무슬리치 감독의 진심 어린 설득이 있었다.
당초 황희찬은 올여름 원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다.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 체제에서 1군제외돼 U-21 팀과 훈련하며 새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었다.
황희찬은 여러 구단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돌았으나 구체적인 협상은 답보 상태였고,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자칫 이적이 좌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컸다.

하지만 막판에 샬케가 손을 내밀며 상황이 급반전됐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 속 무슬리치 감독은 통화를 통해 황희찬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그는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과 어떤 축구를 구사할지 잘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직선적이고, 강도 높게 압박하는 축구를 추구한다"며 "당신이 갖춘 능력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어 "난 당신의 재능이 이곳에 잘 맞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최대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일 당장 독일에서 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굳건한 믿음에 황희찬도 마음을 열었다.황희찬은 "정말 좋다. 말씀해 주신 그런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 팀에 합류하는 것이 기대되고, 감독님과 함께 축구하고 싶다. 샬케로 향할 준비도, 싸울 준비도 끝났다"고 화답했다. 이에 무슬리치 감독은 "모두가 당신을 원하고 있다. 준비 잘 마무리하고 독일에서 만나자"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극적으로성사된 이번 임대 계약은 이듬해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샬케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황희찬은 3일 구단SNS를 통해 한국어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밝은 표정의 그는 "샬케에 왔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FC 샬케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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