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던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에서 굴욕적인 상황을 맞았다.
- 시즌 개막 후 단 1분도 뛰지 못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페데리코 키에사와 엔도를 제외하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던 엔도 와타루가 리버풀에서 굴욕적인 상황을 맞았다. 시즌 개막 후 단 1분도 뛰지 못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페데리코 키에사와 엔도를 제외하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UEFA에 25명의 챔피언스리그 명단을 제출했다. 하지만 엔도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 굴욕적인 점은 현재 부상 중인 선수들한테도 밀렸다는 점이다.
지오바니 레오니, 코너 브래들리, 위고 에키티케는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모두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브래들리와 에키티케는 9월 말 이후에야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21세 유망주 제임스 맥코널도 엔도를 제치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맥코널이 리버풀 1군에서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것은 2024/25시즌이었다.
매체는 "엔도는 리버풀의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모두 경기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며 "부상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며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엔도의 입지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엔도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경기 막판 교체로 투입됐으며, 상황에 따라 센터백은 물론 오른쪽 풀백 역할까지 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지만 단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이라올라 감독의 구상에서 크게 밀려난 모습이다.
문제는 당장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일부 국가가 남아 있지만 유럽 주요 리그의이적시장은 사실상 마감됐다.
결국 엔도에게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리그로 이동해 출전 기회를 확보하거나, 리버풀에 남아 제한된 기회 속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사진=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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