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며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알바레스의 아틀레틱 클루브전 명단 포함을 확정했다.
- 최근 벌어진 상황을 뒤로하고 알바레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며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훌리안 알바레스가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했다. 그러나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오히려 알바레스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알바레스의 아틀레틱 클루브전 명단 포함을 확정했다. 최근 벌어진 상황을 뒤로하고 알바레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는 경기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현재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다른 모든 동료와 마찬가지로 알바레스에게도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인생은 기회로 가득하다. 지금 훌리안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 판단은 줄이고 더 많이 배우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번 일이 알바레스에게 배움의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알바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바르셀로나가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알바레스 역시 월드컵 도중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단호했다. 구단 이사회는 바르셀로나와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는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적 파동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알바레스는 팀 훈련에 사흘 연속 불참했고 세비야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일부 아틀레티코 팬들은 홈경기에서 알바레스를 향해 야유를 보내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이적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행은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대안으로 아스널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영입했고,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에 남게 됐다.

자칫 선수와 구단의 관계가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공개적으로 알바레스를 포용하기로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파울루 푸트리가 멋진 영상을 통해 이야기한 것처럼, 이제 골을 넣으며 자신의 행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의 전설 푸트르는알바레스에게 "용서는 말이 아니라 골로 받는 것"이라는 조언을 건넸다. 이제 알바레스는 이강인을 비롯한 동료들과 다시 호흡을 맞추며 경기장에서 팬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
사진= BB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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