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샬케04로 이적하며 동료가 된에딘 제코가 약 20년에 걸친 국가대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코가 다음 달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끝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 보스니아는 이후 12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제코는 40세가 된 2026년에도 대표팀의 중심을 지켰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황희찬샬케04로 이적하며 동료가 된에딘 제코가 약 20년에 걸친 국가대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코가 다음 달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끝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제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끔 이 순간이 언제 찾아올지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이렇게 감정이 북받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오는 10월 2일 스웨덴을 상대로 대표팀에서 다음 경기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어 "내 선수 경력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느꼈던 자부심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었고, 조국을 대표하는 영광을 누린 151경기 모두 그 꿈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에게는 이제 막 새로운 동료가 된 선수다. 황희찬은 올여름 울버햄튼을 떠나 샬케로 임대 이적하며 독일 무대로 돌아왔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 AS 로마, 인터 밀란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제코와 샬케 공격진에서 함께 뛰게 됐다.
제코는 보스니아 축구 역사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지난 2007년 만 21세의 나이로 튀르키예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곧바로 득점까지 터뜨리며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9골을 터뜨리며 보스니아를 플레이오프까지 이끌었다. 당시 포르투갈에 밀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제코의 존재감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제코는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 10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리투아니아와의 최종전에서 베다드 이비셰비치의 결승골을 도우며 보스니아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본선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제코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보스니아는 3-1로 승리하며 월드컵 역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다.
보스니아는 이후 12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제코는 40세가 된 2026년에도 대표팀의 중심을 지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준결승 웨일스전에서 경기 막판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보스니아는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본선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는 실패했지만, 보스니아가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통산 기록 역시 압도적이다. 제코는 지금까지 A매치 151경기에 출전해 73골을 터뜨렸다. 출전과 득점 모두 보스니아 역대 최다 기록이다.
보스니아 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간 제코는 스웨덴전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그리고 이제는새롭게 동료가 된 황희찬과 함께 샬케에서의 커리어에 집중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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