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을 막아선 아틀레티코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모가 훌리안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부한 아틀레티코의 강경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보도에 따르면아틀레티코는알바레스와 같은 수준의 대체자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바르셀로나가 구단을 거치지 않고 선수 측과 접촉했다고 의심하면서 두 구단의 관계까지 크게 악화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을 막아선 아틀레티코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올모가 훌리안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거부한 아틀레티코의 강경한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올모는 알바레스를 향해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9번 공격수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와의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 결국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꿈이 있다. 알바레스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아주 분명하게 밝혔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국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인 상황들도 존재한다. 이번 일도 분명 그런 경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삶은 계속된다. 멈추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선수인 올모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낼 만하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최전방 보강을 위해 알바레스를 적극적으로 노렸고 선수 역시 아틀레티코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의 생각은 처음부터 달랐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이사회는 알바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구단의 방침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일반적인 이적 협상에는 열려 있지만 구단 간 윤리와 전문성, 존중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아틀레티코의 입장이었다.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 역시 단호했다.
그는 지난 7월 "우리의 뜻은 분명하다. 알바레스에게도, 에이전트에게도, 바르셀로나 회장에게도 전달했다.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에게 가장 적합한 곳이고 그가 우리에게 완벽한 공격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알바레스를 계속 데리고 있고 싶다. 1억 유로든, 1억 5,000만 유로든, 2억 유로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며 판매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틀레티코가 이처럼 강경하게 나선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아틀레티코는알바레스와 같은 수준의 대체자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바르셀로나가 구단을 거치지 않고 선수 측과 접촉했다고 의심하면서 두 구단의 관계까지 크게 악화됐다.

무엇보다 아틀레티코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올여름에는 이강인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영입하며 새로운 무기를 추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핵심 공격수 알바레스를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바르셀로나에 넘기는 것은 아틀레티코가 스스로 전력을 약화시키는 선택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로 향하지 못했고 이적시장 종료와 함께 아틀레티코 잔류가 확정됐다.
올모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강인을 비롯해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오며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에이스를경쟁팀에 넘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선택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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