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판정에 분노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반응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다. U-20 대표팀 형들이 그랬듯이 아시아 무대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더 높이 날아가려 한다.

심판 덕으로 이겼는데? 日 팬들은 “한국은 더는 일본의 숙적 아니야”

스포탈코리아
2023-07-03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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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 판정에 분노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반응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다.
  • U-20 대표팀 형들이 그랬듯이 아시아 무대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더 높이 날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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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변성환호가 심판 판정 논란으로 한일전에서 힘도 쓰지 못한 채 패했지만, 일본 팬들은 오히려 적반하장이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2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21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문제는 판정이었다. 이날 휘슬을 분 태국 주심 몽콜차이 페츠스리(42)가 고비 때마다 한국에 불리한 판정을 하고 결정적인 오심까지 범했다.

전반 43분 수비수 고종현 퇴장은 시작이었다. 정당한 어깨 싸움이었지만, 페츠스리 주심은 경고를 줬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었던 그는 퇴장을 당했다. 후반 39분 드리블하는 김명준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며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명백한 페널티킥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변성환 감독조차 평정심을 잃고 AD카드를 던지며 경고 받을 정도다.



결국, 실력이 아닌 판정으로 인한 악영향이 너무 컸다. 아직 17세로 어린 나이인 선수들이 오심으로 인한 충격을 쉽게 극복하는 건 더 어렵기에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판정에 분노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반응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 댓글을 남긴 팬들은 “한국을 숙적으로 부르는 건 그만 하고 싶다”, “한국은 이미 아시아 최강으로 불리는 건 무리다”, “3골 모두 일본의 높은 수준을 증명했다”라고 자화자찬하며, 한국을 낮게 평가했다.



변성환호는 판정 악재로 아쉽게 아시아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3 FIFA U-17 월드컵 출전 티켓을 땄다. U-20 대표팀 형들이 그랬듯이 아시아 무대가 아닌 세계 무대에서 더 높이 날아가려 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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