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국 중 2위’ 한국, 아시안컵 우승 확률 18%...일본은 31% [아시안컵]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공개됐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7일(한국 시간) SNS를 통해 “조별리그가 끝났다”라며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영국 유명 베팅업체 ‘Bet36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18%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E조에 속했다. 대회 첫 경기였던 바레인전에서 황인범의 선제골과 이강인의 멀티골로 3-1 승리했다.

두 번째 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요르단을 만나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37분, 전반 추가 시간 5분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자책골이 나오며 겨우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더 아쉬웠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두 골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이후 이강인의 환상적인 프리킥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이 나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바레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Bet365’는 한국의 우승 확률을 18%로 예상했다. 이는 대회 시작 직전보다 늘어난 수치다. 원래 업체는 한국의 우승 확률을 16%로 평가했다.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한국의 확률이 상승했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이었다. ‘Bet365’는 일본이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오를 확률을 31%로 책정했다. 원래 일본의 우승 확률은 28%였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이라크,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함께 D조에 포함됐다. 대회 시작 전엔 일본이 가볍게 조 1위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일본은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4-2로 승리했다. 다만 전반 중후반 리드를 내주는 등 삐걱댔다.



두 번째 경기에선 이라크에 졌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했고 후반 종료 직전 추격골에 성공했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인도네시아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를 기록한 일본은 이라크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31일(한국 시간) 바레인과 16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오전 1시 (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6강 경기에 나선다.

사진=score90,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