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쿠웨이트 국가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56) 감독은 대한민국 상대로 3차 예선 첫 승을 꿈꾼다.
- 쿠웨이트는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 3무 1패 승점 3점을 확보하며 6개 팀 중 5위로 처진 쿠웨이트는 1982년 스페인 대회 이후 44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이번 2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아르디야)] 배웅기 기자= 쿠웨이트 국가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56) 감독은 대한민국 상대로 3차 예선 첫 승을 꿈꾼다.
쿠웨이트는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3무 1패 승점 3점을 확보하며 6개 팀 중 5위로 처진 쿠웨이트는 1982년 스페인 대회 이후 44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이번 2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2026 월드컵부터 48개국 체제로 바뀌어 3차 예선 각 조 3~4위 팀들에도 플레이오프 기회가 돌아가는 만큼 가능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198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1970~80년대 중동 축구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 잡은 쿠웨이트는 2000년대 들어 과거 영광이 무색할 만큼 추락했다. 아시안컵의 경우 2000년 레바논 대회 이후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이 없고, 월드컵은 2차 예선을 넘기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명가재건을 꿈꾸는 쿠웨이트 축구협회(KFA)는 올여름 칠레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을 이끈 명장 피치 감독을 선임하며 절치부심했다. 다만 한 끗이 모자랐다. 쿠웨이트는 3차 예선 4경기 중 단 1패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나머지 3경기를 모두 비기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피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6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5년 쿠웨이트와 한국의 마지막 맞대결에도 선발 출전한 이력이 있는 주장 파하드 알하제리(쿠웨이트 SC)가 동행했다. 한국전을 준비하는 이들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좋은 경기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운을 뗀 피치 감독은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전은 특히 중요하고,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승리하고 요르단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하제리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뜻을 공유했다.
이어 "한두 명의 선수들에게 (부상 등) 문제가 있어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준비돼있어 괜찮다. 우리는 아시아 팀을 만날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에도 결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불과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쿠웨이트다. 이에 대해서는 "역사는 끝났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훌륭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며 "매 경기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다 보면 월드컵 진출 역시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지금의 팀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둬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쿠웨이트는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3무 1패 승점 3점을 확보하며 6개 팀 중 5위로 처진 쿠웨이트는 1982년 스페인 대회 이후 44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위해 이번 2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2026 월드컵부터 48개국 체제로 바뀌어 3차 예선 각 조 3~4위 팀들에도 플레이오프 기회가 돌아가는 만큼 가능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1980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1970~80년대 중동 축구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 잡은 쿠웨이트는 2000년대 들어 과거 영광이 무색할 만큼 추락했다. 아시안컵의 경우 2000년 레바논 대회 이후 토너먼트에 진출한 적이 없고, 월드컵은 2차 예선을 넘기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명가재건을 꿈꾸는 쿠웨이트 축구협회(KFA)는 올여름 칠레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우승을 이끈 명장 피치 감독을 선임하며 절치부심했다. 다만 한 끗이 모자랐다. 쿠웨이트는 3차 예선 4경기 중 단 1패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나머지 3경기를 모두 비기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피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6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2015년 쿠웨이트와 한국의 마지막 맞대결에도 선발 출전한 이력이 있는 주장 파하드 알하제리(쿠웨이트 SC)가 동행했다. 한국전을 준비하는 이들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좋은 경기 펼칠 수 있길 바란다"며 운을 뗀 피치 감독은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가능한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전은 특히 중요하고,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승리하고 요르단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하제리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뜻을 공유했다.
이어 "한두 명의 선수들에게 (부상 등) 문제가 있어도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준비돼있어 괜찮다. 우리는 아시아 팀을 만날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에도 결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불과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쿠웨이트다. 이에 대해서는 "역사는 끝났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 나는 훌륭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며 "매 경기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다 보면 월드컵 진출 역시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지금의 팀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둬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