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 이로써 2경기가 남은 시점 선두 울산과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고, 모든 경우의 수가 소멸함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 지난 세 시즌 동안 무려 두 차례나 울산의 우승 확정 순간을 가까이서 목도하게 된 강원이다.
[스포탈코리아=울산] 배웅기 기자= 강원FC 윤정환 감독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2경기가 남은 시점 선두 울산과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고, 모든 경우의 수가 소멸함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무려 두 차례나 울산의 우승 확정 순간을 가까이서 목도하게 된 강원이다. 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울산이 이 경기장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악몽을 재현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5년 전 포항스틸러스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울산의 '아픈 구석'을 건드렸다.
그러나 김판곤 울산 감독은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패한 경기나 실수는 어제 아픈 것으로 족하다. 이미 지나간 것이고,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하는 구단"이라며 의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고, 2-1 승리로 하여금 팬들의 아픔을 완벽히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우선 울산의 3연패 축하드린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는데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힘에 부쳤다. 그래도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휴식 취하고, 다음 경기 준비할 것"이라고 결과에 깔끔히 승복했다.
이날 강원은 후반 막바지 정경호 수석코치가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에 대해 윤정환 감독은 "어떤 것이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그렇게 하니까 수긍할 수밖에 없고, 조심해야 되겠다. 심판 결정에 따르겠다. 지는 팀은 항상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대기심이 이야기를 해서 퇴장이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내주게 됐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선수단에 허탈감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는 "허탈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두 경기를 어떻게 끝내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며 "오늘 (이)유현이 같은 경우는 몸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아픈 걸 참고 열심히 뛰어줬다. 이렇게 패해 허탈감이 없지 않겠지만 매번 잘 이겨내온 만큼 앞으로 경기 또한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2경기가 남은 시점 선두 울산과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고, 모든 경우의 수가 소멸함에 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실패했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무려 두 차례나 울산의 우승 확정 순간을 가까이서 목도하게 된 강원이다. 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울산이 이 경기장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악몽을 재현시켜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5년 전 포항스틸러스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울산의 '아픈 구석'을 건드렸다.
그러나 김판곤 울산 감독은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패한 경기나 실수는 어제 아픈 것으로 족하다. 이미 지나간 것이고,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하는 구단"이라며 의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고, 2-1 승리로 하여금 팬들의 아픔을 완벽히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정환 감독은 "우선 울산의 3연패 축하드린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는데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힘에 부쳤다. 그래도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휴식 취하고, 다음 경기 준비할 것"이라고 결과에 깔끔히 승복했다.
이날 강원은 후반 막바지 정경호 수석코치가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진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에 대해 윤정환 감독은 "어떤 것이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분들이 그렇게 하니까 수긍할 수밖에 없고, 조심해야 되겠다. 심판 결정에 따르겠다. 지는 팀은 항상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대기심이 이야기를 해서 퇴장이 나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내주게 됐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선수단에 허탈감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는 "허탈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두 경기를 어떻게 끝내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며 "오늘 (이)유현이 같은 경우는 몸이 썩 좋은 편이 아니었다. 아픈 걸 참고 열심히 뛰어줬다. 이렇게 패해 허탈감이 없지 않겠지만 매번 잘 이겨내온 만큼 앞으로 경기 또한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