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가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일명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더비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리아컵 기자회견] "결승전 좋은 기억" 울산, 김민우가 던진 출사표 "모두 힘을 합쳐 여기까지...좋은 경기 준비할 것"

스포탈코리아
2024-11-21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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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 HD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가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 일명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 더비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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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신문로] 박윤서 기자= 울산 HD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가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코리아컵을 관장하는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소재 축구 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울산, 포항 스틸러스 두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 1인의 참가로 진행됐다. 울산측에선 김판곤 감독과 김민우가 자리했고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한찬희가 참석했다.

일명 '동해안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맞대결은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 맞대결 결과만 살펴도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진행됐다.

두 팀은 총 4번 만나 3번이나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지난 10월 27일 경기에서 2점 차로 벌어지긴 했으나 대체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한 흐름은 아니었다.


더비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각오 또한 남달랐다. 이날 김민우는 "수원 삼성에서 FA컵(現 코리아컵)을 치렀을 때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울산 팀이 결승전까지 오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중간에 감독님이 바뀌는 어려움도 있었다. 선수단, 감독님, 그리고 코칭 스태프까지 모두 합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비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청두 룽청 FC를 떠나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활약도 준수했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는 스탯 자체가 화려하진 않았으나 베테랑으로서 팀 내 기여도가 눈에 띄었다.


기자회견 중반 박태하 감독은 상대 팀에 약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노쇠화 문제를 언급하고 싶다. 일정이 타이트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부분을 괴롭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판곤 감독은 함께 자리한 김민우를 독려하듯 "노쇠화 이야기를 하셨는데 조금은 잘못된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노쇠화가 아닌 노련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은 짱짱하다고 생각한다. 잘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응수했다.

사진=KFA, 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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