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성대한 대관식을 연다.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창단 최초 리그 3연속이자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울산이 홈 팬들 앞에 당당히 선다.

[현장목소리] 울산 김판곤 감독, “조현우 MVP 압도적이다”

스포탈코리아
2024-11-23 오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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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성대한 대관식을 연다.
  •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 이미 창단 최초 리그 3연속이자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울산이 홈 팬들 앞에 당당히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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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성대한 대관식을 연다.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창단 최초 리그 3연속이자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울산이 홈 팬들 앞에 당당히 선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김판곤 감독에게 세리머니를 준비했느냐고 묻자, “우리 김상식 감독 정도는 돼야 보여주지”라고 웃었다.

이어 ‘과거 최용수 감독은 말을 타고 등장했다’라는 취재진 농담에 “나도 본 기억이 있어, 신문에서 봤나. 대단하시네”라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울산은 최근 리그에서 10경기 무패(7승 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포항스틸러스와 코리아컵 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두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선발 명단에 큰 폭으로 변화를 줬다.

김판곤 감독은 “2, 3일에 걸쳐 계속 경기가 있다.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는 의미가 있지만, 오늘 경기에서 칼을 조금 갈고 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공정하다고 생각했다. 나가는 친구들이 오히려 더 날카로운 칼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 기대가 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A대표팀에 소집됐던 골키퍼 조현우가 귀국 이틀 만에 출격해 최후방을 지킨다. 김판곤 감독은 “나는 현우 없으면 숨을 못 쉰다고 그랬다. 본인도 중요하다고 느낀다. 뒤로 빼는 것도 없고 경기에 관해 그런 게(출전 의지) 많다. 감독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조현우는 양민혁(강원FC), 안데르손(수원FC)와 2024시즌 MVP 후보다. 김판곤 감독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안데르손도 좋은 선수인데, 조현우가 압도적일 거라 생각한다”고 수상을 의심하지 않았다.

김판곤 감독은 정정용(김천상무), 윤정환(강원)과 감독상 후보에 포함됐다. 그는 “나는 아무 욕심 없다. 우승한 것만으로 기쁘다. 책임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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