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1R] '호날두 창조 옐로 카드' 맨유, 뉴캐슬과 0-0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오히려 승부욕이 과도했는지 옐로 카드만 받았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에버턴을 잡고 분위기를 바꿨던 맨유는 승점 1 추가에 그쳐 빅4 진입에 실패했다.

호날두를 선발로 내세운 맨유는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시작과 함께 프레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맨유는 스피드가 좋은 제이든 산초와 안토니를 앞세워 빠른 템포를 과시했다.

두세 차례 기회를 놓친 맨유는 전반 중반 최대 위기를 맞았다. 23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조엘리톤에게 두 번 연속 헤더를 허용했다. 문전에서 홀로 내준 헤더였기에 실점과 다름없었지만 골대가 맨유를 살렸다. 조엘리톤의 헤더 모두 골대를 맞고 나왔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호날두가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뉴캐슬의 골문을 열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어진 장면이 백미였다. 뉴캐슬의 소유권으로 경기가 재개되기 전 호날두가 갑자기 볼을 빼앗아 슈팅하더니 골을 주장했다. 뉴캐슬 수비수가 닉 포프에게 간접 프리킥을 차라고 볼을 옮긴 걸 인플레이로 생각한 행동이었다. 주심은 호날두에게 옐로 카드를 꺼냈다. 호날두의 주장과 달리 주심은 아직 손을 들고 있어 인플레이를 선언하지 않았다.

기괴한 판단으로 카드만 받은 호날두는 후반 9분 키어런 트리피어와 충돌 후 넘어져 페널티킥을 호소하는 등 득점 욕심을 냈으나 70분만 뛰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됐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공세를 폈으나 결정적인 프레드의 슈팅이 벗어나며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