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은 풀타임인데' 황의조, 승격팀과의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황의조가 승격팀과의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사실상 계획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의미다.

올림피아코스는 10일(한국시간) 그리스 레바디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바디아코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올림피아코스의 신승에 힘을 보탰다.

전반 2분 황인범은 코너킥 상황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올린 크로스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황인범은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전방으로 공급하는 등 확실한 주전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황인범이 풀타임 활약한 반면 황의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레바디아코스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에서 승격한 팀이었기에 더욱 충격이었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은 이후 1도움에 그친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의 계획에서 완전히 사라진 모양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 황의조의 명단 제외는 한국 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황의조는 오랫동안 한국의 최전방을 책임진 공격수다. 하지만 출전 시간 부족으로 경기 감각이 심각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월드컵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