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2022 FIFA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고수하다 이웃국가들이 역효과를 보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가 카타르 월드컵을 응원하러 온 각국 축구 팬들로 넘쳐나고 있다. 외국에서 온 축구 팬들이 묵을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카타르와는 달리 중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로 꼽히는 두바이에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재주는 카타르 부리고 돈은 UAE 가져가고… 결정타는 술

스포탈코리아
2022-11-23 오후 03:08
137
뉴스 요약
  • 카타르가 2022 FIFA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고수하다 이웃국가들이 역효과를 보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가 카타르 월드컵을 응원하러 온 각국 축구 팬들로 넘쳐나고 있다.
  • 외국에서 온 축구 팬들이 묵을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카타르와는 달리 중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로 꼽히는 두바이에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기사 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카타르가 2022 FIFA 월드컵을 개최하면서 보수적인 이슬람 율법을 고수하다 이웃국가들이 역효과를 보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가 카타르 월드컵을 응원하러 온 각국 축구 팬들로 넘쳐나고 있다. 외국에서 온 축구 팬들이 묵을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카타르와는 달리 중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도시로 꼽히는 두바이에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뿐 만 아니다. 카타르는 월드컵 이전 경기장 인근 지정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었지만, 개막 이틀 전에 번복했다. 당연히 FIFA 공식 스폰서인 주류 회사 버드와이저는 날벼락을 맞았고, 술과 함께 관람을 즐기려던 팬들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소식이었다.

더구나 카타르는 숙박 시설이 부족한 편이며, 급히 지은 컨테이너 숙박도 30만 원이 넘어갈 정도로 비싸다. 월드컵을 보러 온 수많은 관광객들 입장에서 비용이 부담스럽다.

결국, 축구팬들은 두바이에 시선을 돌렸다. 두바이는 유명 관광지인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 지은 신축 호텔을 축구 팬을 위한 숙박시설로 할당했다. 외국 관광객 음주를 허용하는 두바이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한 몫 했다.

WSJ는 “잉글랜드와 이란, 웨일스와 미국의 B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이날 두바이 공항의 한 터미널에서는 맥주가 매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두바이와 도하를 잇는 항공편이 하루에 수십 편씩 달할 정도로 많은 편이다. 입국 절차도 간소화되면서 수많은 축구팬들이 두바이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