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벤치행은 잠시 뿐… 3일 간격 일정은 선발 기회의 장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기대와 달리 2연속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그의 실력과 상황으로 본다면, 벤치행은 잠시일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5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첼시는 웃었지만, 손흥민은 그렇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첼시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후반 34분 데얀 클루셉스키 대신 투입 되었지만, 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을 법 하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교체 출전에도 골을 넣었지만, 첼시전 침묵했고, 오히려 시간이 더 줄어들었다.

손흥민의 벤치행은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 토트넘의 일정을 보면 한 선수를 계속 기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토트넘은 첼시전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2일 노팅엄 포레스트(리그) 홈 경기까지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중간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F컵 5라운드(16강전-원정), 울버햄튼 원더러스(리그-원정), AC밀란(UEFA 챔피언스리그-홈)전이 껴있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리그에서 뉴캐슬을 제쳤지만, 뉴캐슬은 2경기를 덜 치렀다. 최대한 승리하며 뉴캐슬을 압박해야 한다. 또한, 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는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밀란과 원정에서 0-1로 패했기에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부진해도 중요한 순간 하나 해주는 에이스 중 하나다. 또한,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은 선발로 나서도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을 다시 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오는 3월 2일에 열릴 셰필드전 선발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셰필드전에서 골과 함께 본인의 입지를 찾은 건 물론 토트넘 막판 대 반격에 힘을 보탤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