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영입 신의 한 수, 결승전 한 번 빼고 모두 우승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유의 우승에는 올 시즌 영입한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있었다.

맨유는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023 잉글리시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6/2017시즌 EFL 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모든 대회를 포함한 맨유의 6년 무관 한을 씻어냈다.

그 중심에는 카세미루가 있었다. 그는 중원에서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고,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으며 2-0승리의 시작을 알렸다.

카세미루는 맨유가 올 시즌 영입한 최고의 선택이나 다름 없다. 그는 맨유의 오랜 약점인 3선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해결해줬다. 공수를 오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주며, 모래알 같던 맨유를 단단하게 했다.

이뿐 만 아니다. 카세미루는 역대 결승전에서 놀라운 승률을 맨유에서도 이어갔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포함해 14번 중 13번을 우승으로 이뤄냈다. 승률로 따지면 92.68%다.

맨유는 카라바오컵 우승을 시작으로 쿼트러플에 도전한다. 리그는 승점 8점 차로 선두 아스널을 추격하고 있으며, FA컵과 유로파리그도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카세미루가 있기에 맨유는 우승 꿈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