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작심발언, “토트넘, 하루 아침에 우승 기대하면 안돼”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우승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5시(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토트넘은 이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했다.

토트넘은 골이 필요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면서 탈락했다. 이미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이번 시즌에도 사실상 무관이 됐다. 토트넘의 무관이 길어지자 팬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비난의 화살은 콘테 감독에게 향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다. 난 계약을 존중한다. 시즌이 끝난 후 구단과 매우 조용하게 평가를 할 것이다. 어떻게 시즌이 끝날지 보자. 아마 그들이 나를 일찍 경질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내 생각을 매우 잘 알고 있고 시즌이 끝나면 만나서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헌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말을 할 수 없다. 선수들은 경기 내내 최선을 다했다. 난 패배를 좋아하지 않지만 컨퍼런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팬들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우리는 하루 아침에 우승 트로피를 얻는 기적을 바라서는 안 된다. 우린 팀을 건설하고 인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작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감독들의 무덤이 되고 있는 토트넘의 무관은 언제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