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했다. 만치니 체제의 이탈리아 대표팀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3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며칠 내로 만치니의 후임을 선임하겠다고 알렸다.

[오피셜] ‘유로 2020 우승’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 사임

스포탈코리아
2023-08-14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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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했다.
  • 만치니 체제의 이탈리아 대표팀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3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며칠 내로 만치니의 후임을 선임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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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임했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치니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직세어 물러났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피오렌티나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만치니는 2004년 7월 인터 밀란에 부임했다. 인테르에서 그는 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2009년 12월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만치니는 2011/12시즌 맨시티에게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안겨주며 맨시티가 현재의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졌다.

2013년 5월 맨시티와 결별한 그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를 거쳐 2014년 11월 인테르로 다시 돌아왔다. 인테르와 재회했지만 그는 단 하나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 만치니가 기대 이하의 성과를 내자 인테르는 2016년 8월 상호 합의 하에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만치니는 2018년 5월 이탈리아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됐다.



출발은 좋았다. 만치니 체제의 이탈리아 대표팀은 2018년 10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3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 기간에 이탈리아 대표팀은 유로 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3-2로 누르고 대회를 제패했다. 이탈리아가 유로 우승을 차지한 건 1968년 이후 53년 만이었다.

유로2020 정상에 오르며 이탈리아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탈리아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에 0-1 충격패를 당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도 만치니는 감독직을 유임했으나 영국 ‘가디언’에 의하면 그는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았다. 이탈리아가 유로 2024 예선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1-2로 패하면서 만치니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사의했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며칠 내로 만치니의 후임을 선임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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