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윙 포워드 데얀 쿨루셉스키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23/24시즌 EPL 5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 토트넘은 5경기 4승 1무(승점 1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윙 포워드 데얀 쿨루셉스키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2023/24시즌 EPL 5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5경기 4승 1무(승점 13)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셰필드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셰필드는 밀집 수비를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철저히 차단했다. 기회가 생기면 시간을 끌어 토트넘 선수들의 신경을 건들기도 했다. 후반까지 토트넘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8분 롱 스로인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구스타보 하머르에게 선제골을 헌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53분 이반 페리시치의 코너킥을 히샬리송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EPL 개막 후 3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한 히샬리송은 이 경기에서 귀중한 첫 골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2분 뒤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받은 히샬리송이 중앙에 있는 쿨루셉스키에게 패스를 내줬다. 쿨루셉스키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셰필드의 골망을 갈랐다. 쿨루셉스키의 역전골이 터지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세리에 A의 기대주였던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 이적 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022년 겨울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쿨루셉스키는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EPL에서 18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공격에서 삼각 편대를 구축했다. 토트넘은 쿨루셉스키 덕분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PL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쿨루셉스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았고 느린 스피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쿨루셉스키는 30경기 2골 7도움에 그쳤다.
2번째 시즌은 기대 이하였지만 토트넘은 인플레이션이 심한 이적 시장에서 쿨루셉스키 정도의 윙어를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완전 영입했다.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지만 쿨루셉스키는 시즌 초반 만족스럽지 않았다. 브레넌 존슨까지 합류하며 주전 경쟁이 빨간불이 켜졌지만 셰필드전 결승골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