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평균 2.42 골을 기록했다.
- 이 수치를 계속 유지한다면 종료까지 92골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토트넘이 현재 득점 수치를 유지해 시즌 종료까지 92득점을 기록한다면 팀 역사상 최고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 역사를 새로 쓸까?
인도네시아 매체 ‘bola’는 4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놀라운 통계를 가지고 있다”며 기록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평균 2.42 골을 기록했다. 이 수치를 계속 유지한다면 종료까지 92골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트넘이 현재 득점 수치를 유지해 시즌 종료까지 92득점을 기록한다면 팀 역사상 최고다.
토트넘은 이전 2016/17시즌 86골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시즌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에게도 시선이 쏠렸는데 “손흥민은 이번 시즌 xG(기대 득점)은 3.1골이다. EPL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다 됐다”고 조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1.11%의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EPL 평균 8.7보다 높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시즌 경기 당 19.7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EPL 최고 수준이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분위기는 좋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은 우승 경험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부분에 매료돼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현재까지 순항하는 중이다.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4연승을 기록했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2 무승부로 연승은 끊겼지만, 무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다.
이후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무패를 이어가는 중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5승 2무를 기록하면서 EPL 2위로 초반 최고의 분위기를 조성했다.




토트넘의 상승세에 손흥민의 지분도 상당하다.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번리와의 EPL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제임스 메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축구 매체 ‘90min’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면서 “유럽 커리어 200골을 넣었다.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웃었는데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어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필사적으로 뛰고 싶어 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했다. 훌륭한 주장이다. 목표를 달성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이 100%가 아님에도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번 시즌 EPL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 득점왕에 등극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 이번 시즌 흐름이 좋아 다시 골든 부츠를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이 번리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할 당시 베팅 사이트 ‘스카이 벳’은 엘링 홀란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이번 시즌 골든 부츠 수상 유력 후보에 포함했다.
100%가 아님에도 꿋꿋하게 골 맛을 보면서 EPL 득점 2위까지 오른 손흥민이 다시 골든 부츠를 수상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ola.com, ALL 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