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원정에서 고전하던 바이에른 뮌헨이 어린 선수들의 득점으로 역전극을 일궈냈다.
-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 후반전 2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덴마크 원정에서 고전하던 바이에른 뮌헨이 어린 선수들의 득점으로 역전극을 일궈냈다.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해 팀 승리를 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전 2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홈 팀 코펜하겐은 카밀 그라바라(GK), 비르게르 멜링, 데니스 바브르, 케빈 딕스, 페테르 안케르센, 디오구 곤살베스, 라스무스 폴크, 루카스 레라허, 엘리아스 아초리, 빅토르 클라에손, 모하메드 엘유누시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 팀 바이에른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GK),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 요주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자네,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전반 4분 엘유누시가 바이에른 뮌헨의 배후 공간을 파고든 후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27분 멜링이 오버래핑으로 올라간 후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엘유누시가 머리에 맞췄다. 전반 29분 키미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살짝 뜨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모색했지만, 코펜하겐의 조직력을 뚫어내는 데 고전했다. 전반 45분 자네가 스스로 공을 몰고 간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라바라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두 팀 모두 득점없이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 프리킥 기회를 얻은 키미히가 기습적으로 가까운 포스트를 조준했으나, 슈팅이 약했다. 후반 11분 코펜하겐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클라에손의 슈팅을 김민재가 골대 앞에서 거둬냈으나, 이후 세컨드볼을 차지한 레하허가 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코망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재가 머리로 라이머에게 연결했지만, 라이머의 슈팅이 정확지 않았다. 후반 22분 박스 안에서 공을 간수한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 코펜하겐 수비 틈을 파고든 자네의 슈팅은 그라바라 골키퍼가 각을 좁혀 선방했다.
후반 29분 곤살베스의 돌파 후 박스 안에서 엘유누시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했다.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돌렸지만, 이 역시 골대 옆으로 지나쳤다.
후반 38분 코펜하겐의 배후 공간을 공략한 뮐러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마티스 텔에게 공을 전했고, 패스를 받은 텔이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 득점을 지키며 UCL 조별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