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음바페 향한 미친 패스→리그 첫 도움’ 평점 7.7+슈팅 정확도 100%+패스 성공률 90%...PSG의 3-2 귀중한 승리+4연승 견인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이강인이 눈에 띄는 활약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에 일조했다.

PSG는 지난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치러진 브레스투아와의 2023/23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PSG는 브레스투아를 제압하면서 공식 경기 4연승을 질주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PSG는 4-2-2-2 전술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곤살로 하무스가 투톱을 형성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뒤를 받쳤다. 파비앙 루이스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3선을 구성했고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이뤘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이른 시간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강인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후 강력하고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섰다.

PSG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8분 하키미가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는 등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전반 16분 선제 득점으로 결실을 봤다.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가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는데 그대로 브레스투아의 골문에 꽂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PSG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날카로운 패스를 건넸고 음바페가 문전으로 쇄도 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의 PSG 이적 후 리그 첫 도움이자 공격 포인트가 터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브레스투아는 고삐를 당겼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모니가 헤더 슈팅을 선보였는데 이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만회골을 터뜨린 후 전반전을 마쳤다.

브레스투아는 후반전 고삐를 당겼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르 드아롱이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PSG의 골문을 뚫어 경기는 원점이 됐다.

PSG는 급해졌다. 추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후반 40분 기회를 잡았다. 주심의 비디오 판독 이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음바페가 침착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PSG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PSG는 지키기에 돌입했고 브레스투아는 득점포 가동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은 선발 출격 후 74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서 슈팅 2개가 모두 유효타로 연결되면서 100%의 정확도를 자랑했고 패스 성공률은 90%를 기록했다.

또한, 음바페의 득점에 미친 패스를 얹어 존재감을 과시했고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7점을 받았다.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린 후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도움까지 적립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프랑스 리그1 공식 채널은 경기 후 이강인에게 중원을 지배하며 경기를 조율하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선수에게 붙이는 별명인 ‘마에스트로’를 언급하면서 존재감을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