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첼시의 스타 니콜라 잭슨이 어린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좋아했다고 밝히며 그가 토트넘을 상대로 Siu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 잭슨은 첼시가 기대하는 제2의 드록바다.
- 잭슨은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어렸을 때 직접 호날두 셔츠를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니콜라스 잭슨은 호날두를 사랑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첼시의 스타 니콜라 잭슨이 어린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좋아했다고 밝히며 그가 토트넘을 상대로 'Siu'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잭슨은 첼시가 기대하는 ‘제2의 드록바’다. 2022/2023 시즌에 기량이 만개한 잭슨은 비야레알에서 26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주목해 봐야 할 점은 저번 시즌 후반기의 페이스다. 그는 후반기 11경기 10골이라는 성적을 보여줬고 4월 1일 이후로 PK(페널티킥) 제외 유럽 5대 리그에서 잭슨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없다.
그는 4월 이후로 40%의 슈팅을 골로 전환하는 기록을 보였고 평균 80분마다 리그 득점을 성공했다. 그리고 그 10골은 같은 기간 현 소속팀인 첼시가 넣은 득점보다 1골이나(11경기 9골) 많다.
잭슨의 가장 큰 장점은 볼 운반 능력이다. 2022/23 시즌 라리가에서 7골과 3도움으로 볼 운반으로 10골에 관여했다. 이는 오직 비니시우스(12개의 공격포인트)만이 더 높다. 하지만 잭슨은 비니시우스 보다 1231분 덜 뛰었기 때문에 이 기록은 더욱더 대단하다.
잭슨의 또 다른 장점은 속도와 가속도다. 라리가에서 최소 1500분 이상 소화한 미드필더와 공격수 중 오직 3명 만이 잭슨의 평균 13.6m의 볼 운반 수치를 넘었다.
잭슨은 지난 시즌 공격 상황에서 중앙 자리를 벗어나는 자유를 많이 받았고 좌측면 우측면 가리지 않고 빠졌다. 공을 받거나 연계를 할 시에는 속도를 살려서 돌파를 했다. 이렇다 보니 라리가의 수비수들은 상당히 까다로워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잭슨이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탐욕이 많아지면서 동료와의 연계도 훌륭하게 이어지지 않고 골 결정력도 좋지 않아 쉬운 찬스들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민 토트넘과의 경기를 기점으로 그는 달라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둘 때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Siu'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잭슨이 자신의 우상에게 경의를 표하는 독특한 방식이었다. 잭슨은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어렸을 때 직접 호날두 셔츠를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좋아했다. 항상 입던 셔츠에 그의 이름을 새겼다. 실제 셔츠는 비싸서 사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셔츠는 아니다. 하지만 내가 펜으로 호날두 7번을 새긴 셔츠가 있었다. 어렸을 때 직접 그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물론 호날두인 척을 하긴 했지만 돈을 내야 했기 때문에 호날두의 경기를 보기는 어려웠다. 친구 집에 가서 다 같이 보곤 했다. 한 명만 집에 있는 게 아니라 여럿이서 함께 보곤 했다. 친구들 모두 한 집에 모여서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토트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다시 한번 'Siu'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