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첼시의 전설 루드 굴리트가 아스널의 새 공격수 영입에 대해 조언했다.
-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26승 12무)을 달성한 이후 단 한 번도 EPL을 제패하지 못했다.
- 아스널은 11승 3무 2패(승점 36)로 리버풀에 이어 리그 2위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첼시의 전설 루드 굴리트가 아스널의 새 공격수 영입에 대해 조언했다.
아스널은 2003/04시즌 무패 우승(26승 12무)을 달성한 이후 단 한 번도 EPL을 제패하지 못했다.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거머쥐다가 경쟁자들의 약진에 UEFA 유로파리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오랜만에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했지만 막판에 선두 자리를 맨시티에 내주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은 20년 만에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지난 여름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글로벌 이적시장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의하면 아스널은 지난 여름 선수 영입에 2억 3494만 유로(한화 약 3,335억 원)를 투자했다.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율리안 팀버, 다비드 라야 등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11승 3무 2패(승점 36)로 리버풀에 이어 리그 2위다. 리버풀(11승 4무 1패, 승점 37)과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3위 아스톤 빌라(11승 2무 3패, 승점 35)의 추격은 거세지만 리그 우승의 꿈이 불가능하지 않다.
아스널의 약점은 최전방의 화력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는 선수들의 득점력이 다른 팀에 비해 부족하다. 유소년 팀 출신 에디 은케티아는 이번 시즌 공식전 5골에 머물러 있다. 제주스는 6골로 은케티아보다는 낫지만 부상이 잦다는 단점이 있다.
아스널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다. 토니는 지난 시즌 EPL에서 33경기 20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현재 그는 불법 베팅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23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스널은 토니를 노리고 있지만 굴리트는 아스널에게 다른 선수를 추천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의하면 굴리트는 “나는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아스널과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아스널과 비슷한 축구를 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굴리트는 이어 “히메네스는 아스널 축구에 익숙할 것이고 적응하기 더 쉬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굴리트가 말한 히메네스는 유럽에서 떠오르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그는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공식전 19경기 2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8골을 넣은 히메네스는 AZ 알크마르의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다. 현재 그는 아스널 외에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