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처음으로 무지개 완장을 거부한 선수가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넬 아흐메도지치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경기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지 않았다. PL에서 7년 만에 처음 생긴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PL 최초’ 차별 반대 뜻하는 ‘무지개 완장’ 거부… 이유 묻자 “맞춰봐”

스포탈코리아
2023-12-13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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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처음으로 무지개 완장을 거부한 선수가 나타났다.
  •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넬 아흐메도지치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경기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지 않았다.
  • PL에서 7년 만에 처음 생긴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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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처음으로 ‘무지개 완장’을 거부한 선수가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넬 아흐메도지치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경기에서 무지개 완장을 차지 않았다. PL에서 7년 만에 처음 생긴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셰필드는 지난 7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PL 1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이날은 셰필드가 폴 헤킹바텀 감독을 경질한 뒤 크리스 와일더 감독 체재로 처음 치르는 경기였다. 그러나 리버풀이 90분 동안 점유율 76%를 기록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셰필드는 전반 37분 버질 반 다이크, 후반 추가 시간 4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셰필드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아흐메도지치의 완장이 화제를 모았다. 원래 셰필드의 주장은 존 이건, 부주장은 크리스 배셤이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아흐메도지치가 완장을 대신 차고 나왔다.



매체에 의하면 모든 PL 팀 주장들은 모두 캠페인의 일환으로 ‘무지개 완장’을 차야 했다. ‘무지개 완장’은 PL 사무국이 진행하는 LGBTQ+(성소수자) 수용 켐페인 ‘레인보우 레이스’의 일환이다.

리버풀 주장 반 다이크는 ‘무지개 완장’을 차고 나왔다. 반면에 아흐메도지치는 아무 무늬가 없는 일반 완장을 착용했다.

아흐메도지치는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왜 '무지개 완장'을 차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은 뒤 “맞춰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리그에선 종교적인 이유로 완장 착용을 거부한 사례가 있다.

셰필드 와일더 감독은 아흐메도지치의 결정에 대해 “난 몰랐다”라며 “클럽이나 개인적인 결정도 아니다. 난 그냥 그가 그렇게 한 줄 몰랐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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