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탕아 제이든 산초가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을 앞두게 됐다.
- 맨유와 도르트문트 사이에 임대 이적에 대한 거래가 이뤄졌다.
-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산초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탕아’ 제이든 산초가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을 앞두게 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간다. 맨유와 도르트문트 사이에 임대 이적에 대한 거래가 이뤄졌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Here We Go’를 외치며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산초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했다. 그는 2018/19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12골 18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19/20시즌에도 32경기 17골 17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10-10을 이뤄냈다.
산초는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무려 8500만 유로(한화 약 1228억 원)를 투자했다. 기대와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그는 맨유에서 첫선을 보인 2021/22시즌 리그 29경기 3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성적은 26경기 6골 3도움으로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번 시즌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기도 했다. 산초는 지난 9월 아스널과의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이 훈련에서의 성과를 지적하자 자신의 SNS에 항명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산초는 1군 훈련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맨유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산초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도르트문트였다. 도르트문트 시절 산초는 빅클럽들이 주목하는 윙 포워드로 거듭난 바 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로마노에 의하면 산초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도르트문트에 이미 도착했다.
한편 산초는 도르트문트 임대 이적이 가까워지자 4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은 뒤 비활성화했던 자신의 계정을 다시 활성화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하의를 입은 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