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전용 승점자판기 수준’... 첼시, 팰리스 상대 13연승 달성→118년 만에 신기록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 상대로 13연승을 거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118년 동안 달성하지 못했던 위업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퍼부으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골은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전반 29분 첼시가 계속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소유권을 넘겨줬고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받은 레르마가 엄청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하프타임에 마두에케를 교체시킨 포체티노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카이세도의 패스를 받은 구스토가 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갤러거가 원터치로 마무리하면서 1-1을 만들었다.

그 후 양팀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45분 이번에는 역습 상황에서 팔머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비어있는 갤러거에게 패스했고 갤러거가 침착하게 다시 원터치로 마무리하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첼시의 역습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이번에도 팔머의 역습 상황이었고 뛰어 들어가는 엔조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했고 엔조가 침착하게 슈팅 타이밍을 조절하며 골키퍼와 수비수 모두를 속이며 3-1을 만들었다.

이번 승리로 인해 첼시는 13경기 연속 팰리스를 꺾는 신기록을 세웠다. 첼시 구단 역사상 같은 팀을 상대로 이만큼의 리그 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로이 호지슨 감독의 200번째 팰리스 지휘봉을 잡은 경기였지만,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경기였다.





한편 첼시는 이 승리로 승점 32점으로 울버햄튼을 제치고 다시 10위로 올라섰다. 첼시의 다음 일정은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첼시는 이미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엄청난 혈투 끝에 4-4로 비겼다.

이번 경기의 MOM인 갤러거는 "중요한 경기가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계속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모두가 우리가 훌륭했던 경기와 끔찍했던 경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늘은 그 점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