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망칠까 봐 그거는 못 하는데”... 팬서비스 마스터 손흥민, 팬의 요청 거부한 귀여운 이유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이 귀여운 이유로 팬의 요청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 팬의 레트로 셔츠에 사인을 거부했는데, 그 배경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토트넘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손흥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손흥민이 구단 훈련장의 스태프들을 위해 최고 요리사에게 돈을 주고 고급 한식을 제공했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 등 지난 몇 년간 이 손흥민에 대한 미담이 쏟아졌었다. 지난 10월에는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패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마이크를 내려놓은 후 제작진에게 두 손을 들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선수이기도 하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2월 한국에서 한 개인의 인기를 측정하는 스타 브랜드 평판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팬서비스를 빠지지 않고 해준다고 소문난 손흥민이 한 가지 부탁을 거절했다. 손흥민이 팬의 사인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을 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은 1992년에서 1995년 사이의 레트로 유니폼으로 보이는 노마킹 셔츠에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을 수기마킹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손흥민은 “오우! 저는 그거는 못 해 드리는데.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하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손흥민의 귀여운 거절로 인해서 많은 팬들이 재밌게 받아들였다.





첼시의 리그컵 결승으로 인해서 첼시와의 경기가 연기된 토트넘은 이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3월 3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감독이 글라스너로 바뀌었기 때문에 변수가 굉장히 많아졌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빌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