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끝나기 전에 못 볼 것 같다”... 첼시에서 단 20경기 뛴 ‘모두에게 잊혀진 수비수’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의 수비 에이스였던 웨슬리 포파나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잊혀진 첼시의 스타에 대해 걱정스러운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이후 첼시가 이적시장엑서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미하일로 무드릭 등 거액을 들여 영입한 몇몇 선수들은 많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중 가장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는 바로 웨슬리 포파나다. 가장 뜨거웠던 수비수인 포파나는 2022년 레스터 시티에서 7천만 파운드(약 1085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포파나는 2022/23 시즌 이미 2번의 무릎 부상으로 무려 126일을 결장했으며 지난 7월 17일(한국 시간) 십자인대 파열까지 당하면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경기가 20경기에 불과하며 현재 229일을 결장하고 있다.

이제 첼시의 감독인 포체티노는 포파나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물을 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불행히도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를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보인다"라고 밝혔다.

포파나는 11월에 첼시가 훈련하는 사진을 공개한 이후 재활에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는 또한 “내가 돌아왔다”라는 문구와 함께 훈련 중인 자신의 사진을 공유했다.





포파나는 큰 부상을 당한 전력이 너무 많다. 레스터에서는 다리 골절로 2021/22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이제 부상을 당한 포파나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첼시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크리스토퍼 은쿤쿠 또한 부상을 당했다. 은쿤쿠는 리버풀과의 리그컵 결승전이 끝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상 문제로 인해 클럽에서 의료 진단을 받고 있었고 포체티노 감독은 최대 한 달까지 결장할 수 있다고 확인했었다. 이제 포체티노 감독이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





포체티노는 "그는 햄스트링에 문제를 겪었고 몇 주 후에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그는 일요일부터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첼시는 티아고 실바가 복귀할 수 있지만 로메오 라비아, 리스 제임스, 마크 쿠쿠렐라, 카니 추쿠에메카 등 부상당한 1군 선수들이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