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도 재앙, 웨스트햄에서도 재앙... 칼빈 필립스, 팬들 민심 바닥까지 추락 “역사상 최악의 영입”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칼빈 필립스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해서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 시간) “웨스트햄 팬들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칼빈 필립스가 하프타임 직후 교체 아웃당한 뒤 그를 맹렬히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년 7월 필립스를 영입했다. 필립스는 18개월 동안 맨시티에서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경쟁을 위해 노력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와 계속된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로 인해서 맨시티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됐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필립스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웨스트햄에서 데뷔했지만, 그는 첫 경기부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웨스트햄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면서 리그에서 단 7경기만 출전했다. 7경기도 풀타임이 아니며 60분 이상 소화한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하다. 그는 이번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자신이 왜 맨시티에서 쫓겨나듯이 임대 갔는지 보여줬다.

번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무려 28번의 패스 중 6번의 패스미스를 기록했고 40%의 롱패스 성공률, 6번의 리커버리, 5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준 뒤 번리에게 전반에 2실점을 허용했다. 그 후 모예스 감독은 하프타임에 필립스와 워드-프라우즈를 빼고 에드손 알바레즈와 안토니오를 투입하는 두 개의 교체를 단행했다.





웨스트햄은 후반전에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파케타가 따라가는 골을 만들었고 계속해서 몰아치면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대니 잉스가 동점골을 만들며 강등권인 번리와 겨우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필립스에게 비판을 쏟아냈다. 한 팬은 “번리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하프타임에 칼빈 필립스는 바로 빠졌다. 웨스트햄에 간 이후로 그는 끔찍하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뻔한 말이지만 칼빈 필립스는 정말 못하고 있다. 그는 끔찍했고 우리의 선발 명단 근처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는 재앙이다”, “칼빈 필립스는 내가 본 최악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필립스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맨시티의 벤치에 있었는지 이해한다. 여기서도 선발로 경기에 나서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가 끝나고 승점 1점을 챙긴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후반전에 이를 보여주었다. 그들은 이곳에 오는 응원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 그들이 해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