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 어차피 우리가 이겨!”...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여준 홀란드의 리더십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엘링 홀란드가 리더십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0일(한국 시간) “곧 공개될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엘링 홀란드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에서 곧 공개될 ‘투게더: 트레블 위너스’에서는 맨시티의 트레블 우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6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팀 토크, 훈련 세션 및 더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이 공개된다.

4월 2일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에 공개된 티저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벌어지는 선수들의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 이미 프리미어 리그와 FA컵을 우승한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인터밀란을 상대로 승리하며 트레블을 달성하길 원했다.





하지만 전반전, 맨시티는 팀의 핵심이자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너무 큰 손실을 입었었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모두 모였고 지난 시즌에 52골을 넣은 홀란드는 선수들을 안정시키는 말을 했다.

웃통을 벗은 채로 앉은 홀란드는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며 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그는 “우리는 해낼 수 있어. 우리는 이길 거야.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아직 0대 0이야. 생각하지 마, 걱정하지 마”라고 밝혔다.

홀란드와 다르게 로드리는 경기 진행 상황에 매우 실망한 듯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홀란드는 그를 안심시키며 "그가 경기를 바꿀 거야.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진정하자"라고 말했다.



이 넷플릭스 영상은 홀란드가 골잡이일 뿐만 아니라 맨시티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홀란드는 아직 23살에 불과하지만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함을 지니고 있으며, 선수들에게 침착함을 불어넣어 줬다.

결국 홀란드의 이러한 걱려로 인해 후반 23분 로드리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컷백을 받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며 맨시티가 1-0으로 인터밀란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데일리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