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저주는 진짜네” 이적하자마자 귀신같이 무관 위기... 팬들도 자포자기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오자마자 뮌헨은 무관 위기에 처해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 시간)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실수를 한 해리 케인이 저주를 받았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인해 뮌헨은 리그 1등인 레버쿠젠과 승점 13점까지 벌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격차를 10점까지 줄이려 했다. 하지만 카림 아데예미와 율리안 뤼에르손의 골로 도르트문트가 2-0으로 승리해 버렸다. 전반 22분 스코어가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케인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도르트문트 박스 안에 있던 케인에게 공이 날아왔고, 케인은 완벽한 골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케인은 헤더를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을 골문 위로 날려 득점에 실패했다.





이 장면을 본 뮌헨 팬들은 SNS에 "케인의 저주는 진짜다", “토트넘에서 케인을 빼낼 수는 있어도 케인에게서 무관 DNA를 빼앗을 수는 없다”, “해리 케인은 수많은 골을 넣었지만 우승하지 못하는 저주를 받은 선수임에 틀림없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났고, 저주도 함께 가져갔다", "케인의 저주다, 뮌헨이 홈에서 BVB에게 마지막으로 진 게 언제였지?" 등등의 자포자기한 반응을 남겼다.

경기 후 처참하게 패배하며 우승 레이스에서 많이 멀어진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는 "어떻게 이런 경기에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후반전에는 마치 친선 경기 같았다.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은 집에 가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뮌헨의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했다. 투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축하를 보낸다. 타이틀 경쟁은 끝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