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리버풀을 사랑하는 모하메드 살라가 구단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아직 재계약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외에선 살라와 손흥민이 올 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손흥민도 이런 엔딩 맞나' 1992년생 FW 살라, "아직 재계약 제안 받지 못해"...'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스포탈코리아
2024-09-03 오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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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누구보다 리버풀을 사랑하는 모하메드 살라가 구단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 구단은 아직 재계약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전했다.
  • 이에 국내외에선 살라와 손흥민이 올 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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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누구보다 리버풀을 사랑하는 모하메드 살라가 구단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살라는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은 아직 재계약 관련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압승을 거뒀다.


이날 리버풀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루이스 디아스의 멀티 골을 돕는 것에 이어 골까지 기록하며 1골 2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살라는 지난해 후반기 급속도로 페이스가 떨어지며 '에이징 커브' 논란에 시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완벽하게 부활하며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살라의 향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살라는 자신의 계약 문제에 대해 "난 그저 남은 시간을 즐기고 싶다.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그저 자유롭게 축구를 하다가 내년에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준비하며 마지막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구단의 누구도 나에게 재계약과 관련된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난 좋다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최종적으론 시즌이 끝난 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살라는 명실상부 리버풀 최고의 레전드로 7년간 구단에 머무르며 리그 득점왕 3회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다만 적지 않은 나이 탓인지 살라의 득점 페이스는 점차 꺾여가고 있다. 그가 마지막 득점왕을 차지했던 시기는 어느덧 3시즌 전인 2021/22 시즌이다.


당시 살라는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살라는 지난해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역시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비슷한 수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여기에 두 선수는 1992년생으로 나이가 같다. 또한 구단에 긴 시간 헌신하고 있음에도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한 루트를 밟고 있다. 이에 국내외에선 살라와 손흥민이 올 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구단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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